[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 등 3개 기관은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25일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화재는 지난 2021년 85건에서 2022년 142건, 지난해 11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화재도 2021년 11건에서 2022년 23건, 지난해 42건 등으로 증가세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국표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과 충전 시 배터리 관련 안전 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 안전 수칙은 △KC 인증을 받은 기기 사용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이상 유무 확인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 보관 피하고 우천 시 운행 자제 △화재 발생 대비해 비상구 근처 충전·보관 금지 △외출·취침 시 충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 등이다.
아울러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소비자단체,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