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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옷은 열흘께 남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니폼인데 열심히 홍보해야 해서 이 옷을 기본 복장으로 입고 다니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300여명의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2주간 강원도 평창, 강릉, 횡성, 정선 4군데에서 시합이 열린다. 경기는 무료다. 관광 겸 오시면 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즉석에서 대회를 홍보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올 한 해 박물관과 미술관 진흥 정책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유 장관은 “뭐가 막혀 있고 답답할 때는 박물관에서 해답을 찾곤 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표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을 생각”이라면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체감하는 그런 살아있는 정책을 꼭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유료제 전환 검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얘기를 꺼내면서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입장료를 받지 않아 사립 미술관이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 관람객들이 무료쪽으로 몰리니 사립은 더 어렵다고들 한다”며 “(유료 전환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현장 의견을 더 듣고 국공립과 사립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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