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출시 1주년을 맞은 국내 첫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판매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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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새로는 지난 8월말 기준 1000억원이 넘는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로 슈거 소주다. 새로는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주 시장은 저도화가 지속돼왔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제로 슈거 소주이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새로를 선보였다. 새로는 출시 이후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면서 수도권 상권 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에서도 입점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전체 소주 매출은 2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는데, 그중 새로 매출이 600억원으로 약 30%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데어바타테’에서 운영되는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는 새로구미와 함께 하는 생일잔치 콘셉트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신비로운 동굴 형태의 소비자 체험 공간인 포토존, 미디어아트 관람존, 굿즈존, 시음존으로 구성됐다. 새로구미 소품을 직접 착용하고 360도 회전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색적인 포토존과 동굴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시음존에서는 새로 소주 칵테일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이 협업해 제작한 ‘새로 술상’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