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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해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의 벽에 생기는 주머니에 오염물질이 쌓여 심한 복통과 설사, 오한, 통증 등을 일으키는 대장질환이다.
1938년생인 정 회장은 노환 등 일신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개석상에 비춘 마지막 모습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21년간 맡고 있던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내줬으며, 지난 10월 14일에는 그룹의 실제 경영을 내려놓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