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손잡고 임직원이 참여해 친환경 소셜벤처 4개사에 투자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해 온 Double Bottom Line(DBL) 추진 모델인 SV² Impact Partnering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기업이 선정한 소셜 벤처 중 임직원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형과 프로보노 형태의 재능기부형 중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와디즈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인진’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1회용품 등을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예방 가능한 산소마스크를 만드는 ‘오투엠’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는 ‘이노마드’로 친환경 소셜벤처 총 4개사다.
오는 28일부터 청약을 진행하며, 특히 SK이노베이션 기업 차원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도전과 경험을 격려하기 위해 구성원 당 투자금액 100만원을 지원, 회사가 동일한 금액만큼 매칭 펀드 방식을 취한다.
김지훈 와디즈 이사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꾸준히 집중해 온 SK이노베이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와디즈는 일반 투자자와 초기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넘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기업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까지 마련해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 간 다양한 상생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