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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12개(길이 471㎞) 탐방로는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8개 구간(길이 161㎞)은 부분 통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공원 인근 순찰 활동을 늘리고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출입금지 위반에 대한 과태료는 최대 50만원으로 1차 위반 10만원, 2차 위반 30만원, 3차 위반 50만원이다.
양혜승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서 탐방객들은 라이터 등의 인화물질을 소지해서는 안 되고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