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놀이시설 사고 집중…“안전수칙 철저히 지키세요”

5년간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 2149건…15%가 5월 발생
놀이시설 사고 원인 1위 '안전수칙 미준수'
  • 등록 2018-05-02 오후 12:00:00

    수정 2018-05-02 오후 1:26:02

놀이동산이나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놀이시설 사고가 5월에 가장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놀이동산이나 놀이터 등에서 발생하는 놀이시설 사고가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어린이날 전후로 놀이공원과 행사·축제장 등에서 놀이시설 이용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유원지 놀이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149건으로 19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5월에는 놀이시설 사고(328건, 15%)와 인명피해(264명, 14%)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놀이공원 등으로 가족나들이와 각종 행사·축제장에서 놀이시설 이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놀이시설 사고의 절반이 넘는 56%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놀이공원이나 행사·축제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어린이는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고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져 더욱 위험하다”며 “혼잡한 곳일수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들이 갈 때는 활동하기 쉽고 안전하게 아이를 입히고 끈달린 옷이나 긴 장신구는 놀이기구에 걸려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또 만 6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하고 놀이기구를 탈 때 아이를 안거나 감싸고 타면 아이가 튕겨 나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으니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한성원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놀이공원 등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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