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G세계물산, 문재인 청년주택 공약…‘그린벨트 묶인땅’ 풀릴까↑

  • 등록 2017-03-31 오후 3:01:28

    수정 2017-03-31 오후 3:01:28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SG세계물산(004060)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가 SNS를 통해 청년 주택문제 해결을 방안으로 투자를 강조하고 나선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31일 오후 2시52분 현재 SG세계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9.75%, 115원 오른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옥.고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쉐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5만호 15만명의 청년들에게 공급 △청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청년주택공급 △대학기숙사 확대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월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LH공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그린벨트 활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린벨트 부분을 신혼부부주택용으로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땅값 부담을 줄여주면 LH공사가 반값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처럼 그린벨트 활용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종목은 문재인 정책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테마주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했을 땐 손실을 키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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