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72포인트(2.19%) 상승한 686.0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해 680선에 진입한 이후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8일 이후 다시 680대로 복귀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45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 2014년 11월 25일(148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제조업에 610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제약 467억원, IT(소프트웨어·하드웨어 포함) 294억원, 인터넷 221억원 등 순으로 매수세가 컸다. 반면 기관은 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3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84억원, 24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나머지 기관들이 고르게 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93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소폭 하락한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하고는 코스닥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4.10%) 하루만에 4% 이상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종이·목재(3.91%), 금융(3.87%), 통신방송서비스(3.65%), 제약(3.50%), 건설(3.24%), 운송장비·부품(3.00%) 등도 평균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종목별로는 한국맥널티(222980)가 중국 콘텐츠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대동기어(008830)와 대동금속(020400)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쏠린 한국토지신탁(034830) 등도 이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구제역 테마주로 전날 급등했던 이-글 벳(044960), 파루(043200), 제일바이오(052670), 중앙백신(072020), 대성미생물(036480) 등은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하루만에 큰 폭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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