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전자·삼성SDS 합병계획 없다"(상보)

  • 등록 2015-06-03 오후 5:10:22

    수정 2015-06-03 오후 5:30:1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삼성SDS(018260)와의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돌고 있는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3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2015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 합병 관련 루머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가 루머를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경영진들의 입장을 전달할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그룹의 지주사격인 제일모직(028260)삼성물산(000830)이 합병을 결의하는 등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다음 수순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을 높이기 위해 삼성SDS와 삼성전자를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양사의 합병 가능성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 부회장의 지분을 높이는 방안과 상속세 마련 방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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