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고향 경남 합천 선산 공매…감정가 31억여원

  • 등록 2014-06-30 오후 7:21:50

    수정 2014-06-30 오후 7:21:5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합천지역 선산이 공매에 부쳐진다. 이 선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이 압류한 물건으로 감정가는 약 31억원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경남본부는 오는 7월 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합천군 율곡면 기리 일대 선산 69만3000㎡를 공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물건은 합천군 율곡면 기리 11·458-11·산 55-6 등 총 16필지로 잡종지와 임야, 미등기 건물 등이며, 총 감정가액은 31억2500만원에 달한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해 9월 이 땅이 60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1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 중 일부로 검찰에 내놨다. 하지만 현재 해당 물건의 대부분은 임야로 전체 공시지가는 1억5000여 만원, 실거래가는 5억~6억원에 불과하다. 첫 입찰은 8월 1~3일이며 개찰은 같은달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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