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역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11일 지하철·버스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해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된다.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전구간 정상 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될 예정이다.
|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일대에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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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호우경보가 지속될 경우 상황에 따라 막차시간도 평소보다 30분 연장운행(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오전 1시 30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행 전 서울교통공사 또타앱 등 연계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며,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차량 고장이 발생할 경우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즉각 조치한다.
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전역에 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상황, 교통정보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이동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