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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모임이 늘어나면서 선물용 구매와 나들이 야외활동을 위한 여성들의 쇼핑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장년 여성 캐주얼이라 코로나19로 매출이 저조했는데, 최근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어버이날 되면서 전반적 매출이 완연한 회복세”라며 “오프라인 매장이 많은 형지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부터 진행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을 중심으로 현장경영 태스크포스(TF)팀의 매장 라운딩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사장은 거점 매장을 방문하며 영업활동을 독려하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는 등 공격적인 현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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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사장은 이달 초 사재 5000만원을 털어 우수 매장에 포상을 하겠다고 전국 매장에 공지했다. 성수기인 5월 한달 매출과 신장률 등을 종합해 전국 50여개 매장을 선정하고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매장 사장들의 사기진작과 매출 극대화를 기대하는 동시에 대리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형지그룹의 인천 송도 시대를 열고 뉴 어덜트 크로커다일레이디 프로젝트를 첫 포문으로 선언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뉴 어덜트 TF는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장악력을 확고히 한다는 비전을 실현코자 한다. 크로커다일의 역사와 브랜드력에 기반해 △여성복 1등 상품과 연구개발 △여성복 1등 매장 운영 △어덜트 글로벌시장 진입을 큰 실행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은 “정체된 국내 여성 캐주얼 시장과 치열한 브랜드간 경쟁, 새로운 유통의 등장 등에 따라 어덜트 재도약을 위한 묘안을 찾고 중장기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형지의 오리진이자 브랜드파워를 가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