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올림픽 밀어붙인 스가… 지지율 20%대로 급락

코로나 대응 미흡한데도 올림픽 강행해 민심 잃어
내각 지지율 20%대, 4년 전 아베 내각 이후로 처음
국정수행 동력 상실로 간주
  • 등록 2021-07-16 오후 9:15:24

    수정 2021-07-16 오후 9:15:2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쿄 올림픽을 강행함에 따라 민심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AFP)
16일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전국 유권자 2000명(유효 답변 회수율 62.9%)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해 3.8%포인트 떨어진 29.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5.6%포인트 늘어 49.8%까지 올랐다.

일본 전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출범한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내각 지지율이 30% 선을 밑돈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당시 가케학원 스캔들이 발발했던 2017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의원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내각 지지율이 20%대로 밀리면 국정수행 동력을 사실상 상실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해 9월 출범 초기만 해도 일부 언론사 여론 조사에서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최고 70%대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은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까지 도쿄 올림픽을 강행한 점이 민심 이반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3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 올림픽을 중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부상했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오는 23일 예정대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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