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E1은 4일 E1 노동조합이 2021년도 임금 관련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017940)은 1996년부터 26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E1이 미래 지향적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구자용 E1 회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가 꼽힌다.
구 회장은 매 분기 온라인 경영 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평소에도 좋은 글이나 회사 비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직원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매일 출근시간 직원이 보낸 다양한 사연이 음악과 함께 전달되는 모습도 E1만의 소통 경영 방식이었다.
이날 E1 노조는 “코로나19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런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상생과 화합의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용 회장은 “26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E1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 4일 서울 용산구 소재 E1 본사에서 구자용(왼쪽) E1 회장과 박승규 E1 노조위원장이 2021년도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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