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미국현지 관계회사와 종속회사 간 합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마크로젠 관계기업인 마크로젠(Macrogen Corp)이 종속기업인 마크로젠임상실험실(Macrogen Clinical Laboratory, MCL)와 기타법인인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Axeq Technologies Inc.)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합병으로 마크로젠이 보유한 Macrogen Corp 지분율은 59.5%로 증가하고 마크로젠의 연결재무제표 대상 법인이 기존 MCL과 Macrogen Japan에서 Macrogen Corp과 Macrogen Japan으로 바뀐다.
합병의 최대 목적은 유사 성격의 고객군을 보유한 3개 법인을 통합해 영업과 마케팅 채널을 일원화하고, 통합 서비스 상품을 기반으로 한 임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연구자 대상 서비스와 임상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복투자는 최소화 하고 사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정현용 대표는 “미주 계열사 합병으로 사업 역량이 집중화돼 북미 시장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지역 내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도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로젠(Macrogen Corp)은 2005년 모세관전기영동시퀀싱(CES) 서비스의 현지화를 통한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됐다. 메릴랜드 본사 외에 뉴욕과 보스톤에 지점을 두고 있다.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Axeq Technologies Inc.)는 2011년 CES 서비스 브랜드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미국 내 차세대시퀀싱(NCS)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우해 설립한 마케팅 전문법인이다. 마크로젠임상실험실(MLC)은 2012년 미주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2013년 미국실험실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 획득 후 현재 미국 내 유수의 병원, 대학,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정밀의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