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百 지하광장 천장서 빗물 줄줄

  • 등록 2014-06-23 오후 10:33:33

    수정 2014-06-23 오후 10:33:3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진 2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광장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구 지역주민들이 모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날 ‘롯데 지하광장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내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번에 천장공사를 새로 했는데 왜 새는지 모르겠다. 본격 장마는 시작도 안 했거늘”이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지하광장 내 패스트푸드점 천장에서도 비가 뚝뚝 떨어졌다. 리뉴얼이 얼마 안 됐는데 왜 공사를 이런 식으로 했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대형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하다”, “무서워서 이제 못 가겠다”, “도대체 건물을 어떻게 짓는 것인지 불안하다”며 안전 관리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관계자는 “최근 지하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현장 구조를 일부 바꿨는데 빗물받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쉽게 조치할 수 있는 문제여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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