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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과 중구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주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은 데 이어 한 주 만의 의료 현장 방문이다.
이날 의료진들은 윤 대통령에게 필수 의료에 대한 비용 보전, 공공병원 적자 문제 해소, 의료진의 사법 리스크 해소 등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보건은 안보, 치안과 더불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장기적 계획 차원에서 의료개혁을 진행 중이며 의료인들이 상대적 허탈감을 느끼지 않고 고생하신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보람을 느끼도록 보상체계를 마련할 테니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또한 “정부가 기존에는 건보에만 의지했었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며 “의료계의 헌신에 공정한 보상체계가 갖춰져야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1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론 ‘의대 정원 확대’(18%)가 가장 많이 꼽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