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에 불법 지원금을 제공한 의혹으로 VAN(밴·부가통신업자)사인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후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나이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나이스가 가맹계약 체결 주체인 카카오페이와 가맹점 사이에서 계약 대행을 한 것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국내 지급결제 인프라 시장 1위 사업자인 나이스는 신용카드사 등 지급결제 사업자에게 최대 가맹점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페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 기록 등을 포함한 혐의 관련 자료 일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