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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전기차 4종 출시
KG모빌리티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데이(VisIon Tech Day)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로드맵을 밝혔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빠르게 바뀌고 있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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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는 우선 2025년까지 픽업트럭·SUV 등 전기차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F100 등도 2년 내 개발을 마치고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모델링 작업을 완료하고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다,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SUV다. 오프로드 SUV인 KR10은 코란도 후속작으로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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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토레스 EVX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안정성을 갖고 있는 셀투팩(CTP·Cell To Pack)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장착됐다. CTP는 다수의 셀이 모듈을 이루고 모듈이 패키지를 이루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하는 기술이다.
그는 이어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와 니켈·코발트·망간(NCM)을 기술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 업체와 선행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흐름에 발맞춰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무선업데이트(OTA) 차량용 통합 운영체제(OS) 기술 개발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정보기술(IT) 기업들과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OTA와 모빌리티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플러스(+)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단계로 자율 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