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동양피스톤(092780) 주가가 오름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 예정인 가운데 수소 등 네옴시티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양피스톤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스택 고도화 기술 개발’ 에 포스코, 현대자동차와 함께 참여 중이다.
10일 오후 2시12분 동양피스톤은 전일 대비 8.74% 오른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사우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지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빅(SABIC), 네옴(NEOM),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에너지, 인프라,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앞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됐던 양국 에너지 장관의 화상 면담에서는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양국은 특히 수소 활용 강점이 있는 한국과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에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고 수소 정책, 모빌리티(이동수단서비스),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 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상호 기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대창솔루션(096350) 평화홀딩스(010770) 등 수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피스톤 역시 수소 관련주로 꼽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피스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일반사업 중 하나인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개발 (R&D) 사업에 참여 중이다. 참여 과제는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스택 고도화 기술 개발’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여 포스코, 현대차와 함께 협동기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