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전준희 전 쿠팡 부사장을 영입했다.
11일 요기요에 따르면 전 신임 CTO는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요기요 사옥으로 출근했다.
| 전준희 요기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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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TO는 향후 요기요의 커머스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GS리테일(007070)에 인수된 이후 지난 5월부터 요마트의 재개를 선언했다.
전 CTO는 다양한 개발환경을 두루 경험한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다. 그는 ‘알집’ 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기업 이스트소프트의 공동창업자로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2006년 구글, 2014년 유튜브TV 개발 총괄을 맡았다. 2019년에는 우버에서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우버 대중교통서비스’를 설계하기도 했다. 쿠팡에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근무하며 로켓배송 개발총괄을 담당했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달 강희수 빔모빌리티 전 한국지사장을 플랫폼 사업 총괄 임원으로 영입했다. 공식 직함은 플랫폼사업본부장이다.
강 본부장은 글로벌 전동 킥보드 업체 빔 모빌리티에서 2020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 지사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삼성, 두산, 아마존, 쿠팡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IT(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