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기 지자체장 귀환 성공할까...지방선거 '촉각'

6·1 지방선거 전직 경기지역 단체장 7~8명 도전장
화성·평택·하남·과천·의왕시 등 예비후보 등록 마쳐
  • 등록 2022-04-05 오후 3:28:12

    수정 2022-04-05 오후 5:00:58

맨 왼쪽부터 최영근 전 화성시장,공재광 전 평택시장, 김황식 전 하남시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김성제 전 의왕시장.(사진=이데일리DB)
[수원·의왕=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 지역 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이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재기를 노리며 앞으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다.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전직 단체장만 7~8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격돌했던 전·현직시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되면 선거판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영근 전 화성시장·공재광 전 평택시장·김황식 전 하남시장·신계용 전 과천시장·김성제 전 의왕시장 등이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민선 3, 4기 화성시장을 역임한 최영근 전 시장은 지난달 21일 “시민들은 민주당 지방정부 12년 동안 속았다”며 “12년 전의 약속, ‘명품도시 화성’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민선 6기)은 같은 달 18일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 전 평택시장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 실패하고 나서는 발걸음이라 다소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그동안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평택시장 재임 시절 이뤘던 성과 등을 지켜보면서 희망찬 평택의 새로운 그림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하남시도 김황식·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도전에 나선다. 김 전 시장은 지난달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민선 4기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민선 6기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오 전 시장(민선 6기)도 같은 달 14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현 김상호 시장과 공천 재대결을 벌여야 한다.

신계용 전 과천시장도 지난달 예비후로로 등록했다. 신 전 시장이 공천을 받게 되면 현 김종천 시장과 3번째 대결이다. 각각 민선 6기에는 신 전 시장, 7기는 김 시장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당적을 바꿔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부활을 노린다.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기를 지내고, 민생당을 거쳐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도전에 나선다. 김 전 시장은 “많은 시민의 열망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의왕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의왕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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