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상자산 불법 거래액 역대 최고치, 전체 거래 비중으론 0.15%"

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불법 거래 79% 늘어 140억달러 기록, 전체 가상자산 거래액은 550% 증가
  • 등록 2022-02-08 오후 4:18:28

    수정 2022-02-08 오후 4:31:5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범죄에 악용된 가상자산 거래금액이 140억달러(약 16조8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5% 수준이다.

8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거래된 가상자산 금액이 전년(78억달러)보다 79% 이상 증가해 140억 달러를 넘었다.

(자료=체이널리시스)


다만 작년 총 가상자산 거래액이 15조8000억달러(약 1경9000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해 불법 가상자산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0.15%에 그치며 최저치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항하는 법 집행기관의 역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크게 증가한 가상자산 범죄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2020년보다 516% 늘어난 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총 금액의 72%에 달하는 23억달러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의한 도난 금액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330% 증가한 것이다.

디파이 프로토콜로 자금을 세탁한 건수도 최고 증가율(1964%)을 보였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지사장은 “가상자산 성장이 계속되면서 사용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고 범죄자가 이 새로운 자산을 악용할 수 없도록 공공, 민간 부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