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남녀고용 우수기업 선정

한독, 여성관리자 비율 40%…유리천장 깨기 앞장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모성보호제 시행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16개소 수상
  • 등록 2019-05-27 오후 3:02:13

    수정 2019-05-27 오후 3:02:1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완제 의약품 제조 대기업인 한독과 전기회로개폐보호·접속장치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와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독과 슈나이더엘릭트릭코리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에는 △한국리서치 △코레일관광개발 △굿모닝병원 등 3개사가 받았다.

고용부 장관 표창에는 △세일종합기술공사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씨알푸드 △창원파티마병원 △코닝정밀소재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캐피탈 △피에스앤마케팅 △교부 핫트랙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11개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독은 여성 고용에 중점을 두고 채용·인사평가·직책임용 등에서 여성을 차별하지 않아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 가까이 된다. 유리천장 깨기에 앞장선 결과다.

임신 중인 여성도 채용하고, 육아휴직 중에도 승진한 사례를 만들었다.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여성 고용을 유지하고 시차 출퇴근제·재택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 근무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여성기술자가 적은 업종 특성에도 매년 여성 채용 50%를 목표로 여성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산 전후 휴가 90일 전체 기간에 임금 100%를 주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2주 △가족 간호 휴가 1주 △입양 휴가 12주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휴가제도를 두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외에도 남녀 고용 평등과 일·생활 균형 실현에 앞장 선 유공자 12명도 상을 받았다.

유공자 부문에서 훈장을 받은 정안의료재단 박태관 행정부원장은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활성화에 노력했으며, 임산부에게는 임부복을 지급하고 출산하면 꽃바구니와 출산 축하금 주는 등 특별한 방법으로 노동자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했다.

또 출산휴가를 사용한 노동자가 육아휴직도 사용하도록 적극 장려하는 한편, 고용상 기회 균등에도 관심을 갖고 힘을 써 남녀의 차별이 없는 채용 심사와 승진 심사를 도입하고 여성 관리자 비율 50%와 여성 승진자 비율 70%를 이뤘다.

포장을 받은 시지바이오의 유현승 대표이사는 노동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고민해 업무량에 따른 근무 시간 조정하도록 했다. 2017년 늦은 출근 또는 조기 퇴근, 재택근무 등 다양한 유연 근무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지난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시상식에 앞서 1부 순서로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너와 나의 삶이 나아지는 남녀 고용 평등 일터, 일·생활 균형 일터’라는 표어로 열린다. 우수 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독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사례 발표를 한다. 손아람 작가와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도 참석해 남녀 고용 평등 및 일·생활 균형과 관련해 기업과 노동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과 극복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에는 남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 때 남녀 모두 일할 맛 나는 일터와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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