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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002020)티슈진 대표는 10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인보사, 미국 임상3상 돌입 및 국내 허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L.E.K리포트는 인보사가 ‘DMOAD’(Disease Modifyng Osteoarthritis Drugs, 근본적 치료제) 인증까지 받을 경우 미국에서의 잠재 가치만 5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라며 “인보사가 미래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상3상을 통해 인보사의 통증 완화·기능 개선, 나아가선 관절의 구조 개선이 가능한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검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란 관절의 통증 완화를 비롯해 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구조적으로 질병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뜻한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3상에서 대상 환자군을 대폭 확대하고 검증 기간도 2배로 늘려 구조 개선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효과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대상 환자 수도 인공치환수술 전단계인 중증도환자(3단계)를 대상으로 한 국내와는 달리, 경증(2단계) 환자까지 넓혀 구조 개선 확인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대표는 “글로벌 혁신 의약품으로서 차별화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 L.E.K리포트는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400억~500억달러(약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인보사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10등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보사는 정상 사람의 연골세포 등을 혼합해 만든 약물이다. 무릎의 절개 없이 1회의 주사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장기간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를 받고 당해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