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4% 하락한 84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4.15%, 3.90%씩 폭락하며 ‘유동성 쇼크’ 충격에 휩싸이면서 장초반 3%대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2%대로 줄이며 추가 확대는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축소하고 금융권 디레버리징 상품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5% 이상 급락하자 2% 이상 낙폭이 확대되면서 840선을 간신히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전일 상승장을 이끌었던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파란불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빈자를 채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전일 대비 2.06% 하락한 11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의 하락폭이 4.54%로 가장 컸다. 화학 업종이 그 뒤를 이었고,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제약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