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中에 항암제 후보물질 6000억원에 기술수출

  • 등록 2017-12-26 오후 6:18:01

    수정 2017-12-26 오후 6:18:0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넥신(095700)이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 ‘하이루킨’을 중국 I-Mab에 5억6000만달러(약 6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계약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200만 달러와 중국에서 임상시험 진행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5억4800만 달러로 구성돼 있으며 상용화 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부분의 로열티는 별도이다.

하이루킨은 최적화된 인터루킨-7에 제넥신이 개발한 hyFc 기술을 융합시킨 신약 후보물질로 암, 감염질환, 림프구 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에 쓸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인터루킨-7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과 기능에 필요한 물질인데, 최근 연구에서 인터루킨-7을 면역항암제와 함께 쓸 경우 시너지효과를 보였다.

I-Mab은 중국에서 면역반응 및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루킨은 현재 국내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초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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