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김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8일 ‘갤럭시S7’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이 영업이익 4조2700억원, 영업이익률 15.3%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3조8900억원) 대비 9.8%, 전년 대비 54.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갤럭시S7’의 판매량은 약 1450만~1500만대로 상반기에 총 2400만~25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둔화되는 시점에서 하드웨어 및 점유율 증가 경쟁을 지양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또한 ‘엣지’라는 디자인의 차별화, 제품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어 교체 수요에 대응한 점이 기대 이상의 판매량과 이익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S7’ 출시 효과가 약해지고 애플이 9월 ‘아이폰7’을 출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고하저 형태의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