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31일 임시주총… 노치용 전 KB證 대표 사외이사 선임

KB금융, 같은날 잔금 납부와 함께 인수절차 마무리
  • 등록 2016-05-13 오후 6:01:51

    수정 2016-05-13 오후 6:01: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105560)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는 현대증권(003450)이 인수 절차 마무리 후 새로운 이사·감사 선임에 나선다.

현대증권은 13일 공시를 통해 3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와 사외이사인 감사 선임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새로 선임이 예정된 사외이사·감사는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대표이사, 최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다. 노치용 전 대표는 현대증권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 현대전자를 거쳐 현대증권에 발을 들였다. 1990년대 후반에는 바이코리아 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당시 ‘바이코리아’ 열풍을 이끌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현대증권에 재직하다가 산은캐피탈과 KB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정관 일부 변경과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도 추가 상정했다.

이번 안건은 현재 현대증권 최대주주인 현대상선(011200)과 특수관계인 5명이 KB금융지주와 맺은 1조2500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계약 거래가 종결되면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31일 잔금을 치르고 현대증권 지분 22.56%(5338만410주)를 취득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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