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횡령' 검찰, 박성철 신원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 등록 2015-07-09 오후 2:24:35

    수정 2015-07-09 오후 2:24: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박성철(75) 신원 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박 회장에 대해 조세범처벌법상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채무자회생법상 사기회생·사기파산죄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을 소환해 신원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고자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신원 계열사 관계자와 담당 직원 등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회장은 신원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주식을 사들인 뒤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신원 주식을 사들였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와 종합소득세 등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 주주는 박 회장의 부인 송 모 씨다. 박 회장의 세 아들도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1%씩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이 100억원 안팎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와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인 정황도 검찰이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여 250여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혐의도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