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도…상종 90%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제4차 선정 결과 11개소 추가 참여
  • 등록 2024-11-19 오전 11:35:12

    수정 2024-11-19 오전 11:35:1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4차 참여 기관으로 총 11개소가 선정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90%인 42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시내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이다.

4차례에 걸쳐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소아ㆍ고위험분만ㆍ응급 등 유지ㆍ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총 3186개 일반병상을 감축해 규모·진료량 확장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본격적 전환을 시작한다.

참여 상급종합병원은△진료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는 줄이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역량을 확보하며 △전공의에게는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밀도있는 수련을 제공하여 임상과 수련, 연구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복지부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도 준비가 되는 대로 조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신청 상황을 보면서 선정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람직한 변화가 차질없이 이어져 상생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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