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3.9%↑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9856억원…4.4%↑
1300억대 사고에도 이자장사 등 순익성장
주당 540원 배당·4000억 자사주 취득·소각 의결
  • 등록 2024-10-25 오후 1:59:26

    수정 2024-10-25 오후 1:59:2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9856억원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2년 3분기 4조3154억원이었지만, 당시 포함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최대 기록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8월 5일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이 금융사고 손실 규모는 1357억원으로 반영됐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6%로 2분기(1.95%·1.60%)보다 각 0.05%포인트(p),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1.99%·1.63%)와 비교해도 각 0.09%포인트, 0.07%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작년 3분기(2조7633억원)보다 3.3% 불었다. NIM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0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5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