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장관·국정원장·권익위원장 및 국가안보실 3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왕윤종 3차장 부부, 윤철환 권익위원장 부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부부, 윤 대통령, 조태열 외교부 장관 부부, 조태용 국정원장 부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뒷줄 오른쪽부터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수경 대변인, 김용현 경호처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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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해 조 원장을 비롯한 임명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함께 참석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들도 배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안덕근 장관을 임명한 데 이어, 10일에는 조태열 장관을 임명하고 같은날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내정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조태용 국정원장을 임명하면서 임명장 수여는 함께 이뤄졌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는 조 원장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11일 열린 청문회 당시 야당은 조 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외교부에서 징계를 받지 않았던 점을 비롯해 미국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에서 용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던 점 등을 지적하며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