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낸드 가격, 최대 20% 오른다”

시장조사기관 전망…작년 4Q보다 상승폭 확대
"2Q 가격 상승은 불투명…기업용 SSD에 달려"
  • 등록 2024-01-09 오후 4:30:37

    수정 2024-01-09 오후 4:30:3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최대 20%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작년 4분기 대비 15~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가 추정한 작년 4분기 낸드 ASP 가격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13~18%다. 올해는 이보다 오름세가 강해지는 것이다.

낸드 종류별로는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 및 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C),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각각 18∼23%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용 SSD는 15~20%, 낸드 웨이퍼는 8~13% 상승할 전망이다.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그 폭도 커지는 건 낸드 가격이 추가로 인상되기 전 재고를 축적하려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불황기에 메모리 3사의 감산으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하는 가운데 업황이 점차 회복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적지만 구매자들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공급업체들은 높은 가격을 요구하며 1분기 낸드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급업체들 일부는 조기에 생산량을 증가할 수 있는데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오는 2분기에는 가격 상승이 억제될 수도 있다”며 “향후의 가격 상승은 기업용 SSD 수요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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