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7일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정도에서 의미있는 수준”이라며 “장기평균 실질단기금리 1%,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율 2.5%, 기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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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8%까지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 차례 금리 인상을 감안한 실질단기금리 1.6%, 국제유가 100달러를 감안한 기대인플레이션율 2.8%, 수급 부담 기간 프리미업 0.4% 감안한 것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8%까지 오르면 한국채 10년물 금리는 4.2%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충격이 없다면 상승할 재료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위원은 “국내 성장률 개선 기대가 낮은 데다 수출 부진, 부동산 위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인해 한국 경제 회복 탄력이 더디게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8월 물가상승률이 3.4%로 높아지고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외환시장이 불안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추가 금리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도 신중할 것으로 보고 한국 역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 선도금리에 기준금리 3.75% 인상이 80%까지 반영됐고 1년내 국내 금리 인하 기대까지 제한된 상황에선 국고채 3년물 금리 3.9%는 강력한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