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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오산캠퍼스를 잼버리 숙소로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앞서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기 퇴영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부 영국 참가자를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롯데호텔은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 요청이 있을 시 전국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를 활용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박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원한다.
롯데웰푸드(280360)는 새만금 현장에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만 개와 생수, 빙과 제품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쇼케이스 20대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한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신세계, 지역 이동 대원에 문화프로그램 지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희망할 경우 잼버리 기간과 상관없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백화점내 미술관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더현대서울에서 진행중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전시와 판교점의 환경 주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작품 ‘시간을 걷는 자’ 등에 대한 관람을 지원한다. 수도권 11개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 ‘K-푸드 만들기’, ‘K-팝 댄스 교실’, ‘한글 서예 체험’ 등 한국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각 점포별로 5명 내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필요할 경우 청평 소재의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연수원이 숙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수원 내에서 식사 제공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과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태풍의 북상으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나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게 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대전시에 체류할 약 1400명의 대원들을 위해 대전점에 있는 아쿠아리움 중심으로 체험시설을 지원한다. 과학 수도 대전 체험은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는 것으로 운영에 따른 소요 비용은 대전시, 국립중앙과학관, 신세계 측에서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