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잼버리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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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조기 퇴영해 인천에 오는 참가국 스카우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라”고 시청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청 전체 실·국장, 과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국가 행사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잼버리 행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관련 부서가 최선을 다해 협조해달라”며 “해외 통역 자원봉사자, 관광가이드, 의료지원단 등을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 퇴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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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카우트 대원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게 숙박은 물론 인천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체험행사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이달 1~1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대원이 폭염 등의 피해로 조기 퇴영했다. 우리 정부는 태풍 피해를 우려해 8일 대원들의 숙소를 수도권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53개국 4만2593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천에는 7일 현재 조기 퇴영자 중 영국 참가자 1060명이 영종도 호텔 등에 체류 중이다. 인천시는 국제행사인 잼버리 대회의 일정을 고려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각 참가국이 참여를 원할 경우 다양한 인천여행 코스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