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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정부와 산업계가 정책의 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성장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의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는 ‘두 손바닥을 맞부딪쳐야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의 ‘고장난명’(孤掌難鳴) 사자성어를 인용해 “산업계와의 격의 없고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해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분이 산업부 장관의 중책을 맡아주셔서 경제계도 환영한다”며 “우리 경제가 대전환 시기를 맞아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비용과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정부, 기업, 국민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에 더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인해 우리 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주요 교역대상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망 불안과 디지털·그린 전환 등 글로벌 산업의 대전환기에도 직면하며 대내외 경제여건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이 장관은 기업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 △노동·교육·환경 등 기업규제 개혁 추진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기업가정신 복원을 위한 기업 인식 전환과 제도 개혁 △산업생태계 전반에 걸친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방문을 시작으로 경제 6단체장을 포함한 기업 및 단체와의 릴레이 미팅을 통해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