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부동산 정책 발표 미루기로…새 정부 출범 후 될 듯(종합)

원일희 "이번 주부터 발표할 것이라고 했던 예상과 전망은 수정"
"부동산 정책 많이 정리…현재 내부 보고 과정"
5월 초 대국민 보고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 등록 2022-04-18 오후 3:13:08

    수정 2022-04-18 오후 3:13:0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측이 18일 “인수위 차원에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시점은 추후 최종 조율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장 이번 주부터 발표할 것이라고 했던 당초 예상과 전망은 수정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에서 순조롭게 정책 검토를 진행 중이며, 기재부와 국토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대외적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었다.

다만 이에 대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표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따로 발표할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원 수석부대변인도 “부동산과 관련해 인수위의 부동산 TF가 논의해온 부동산 정책이 많이 정리가 됐다. 현재 내부 보고 과정에 있다”면서도 “문제는 발표 시점인데,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 발표를 이 기간 동안에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질서 있게 발표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런 문제를 놓고 인수위 내부에서 고민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문회 질의 응답 과정에서 추경호·원희룡 후보자의 새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신과 정견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자칫 부동산 시장에 중복되거나 수정된 메시지가 전달됨으로써 시장에 혼선을 가져올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이런 이유로 인수위 부동산 TF가 정리한 부동산 정책은 새 정부가 종합적이고 최종적인 결론을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상당히 강력히 대두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공식 출범 이후 공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외에도, 인수위는 당초 예정했던 5월 초 대국민 보고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정과제 선정 최종본은 내달 2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제6차 전체회의가 진행,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이 보고됐다”며 “1차 선정안에서 유사 중복 과제를 취합하고, 부처의 이견이 있던 것들이 조율됐고, 국가 사이버 안보 대응 역량 강화 등의 과제들이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당선인에게 중간보고를 예정하고 있으며 보고 후에도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거쳐서 당초 예정했던 5월 초 대국민 보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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