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강원도 고성에 ‘탄소상쇄 숲’ 조성

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에 느티나무 800주 식재
"향후 30년간 1520톤 규모 탄소배출량 상쇄 기대"
  • 등록 2022-04-01 오후 5:30:57

    수정 2022-04-01 오후 5:30:5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식목일을 맞아 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탄소상쇄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탄소상쇄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행사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 부터 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 강태선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탄소상쇄 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흡수원을 늘리고, 처음 열리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동서발전은 오는 11월까지 고성군 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 일원 3.3헥타르(ha)에 탄소 흡수량이 많아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느티나무 약 800주를 심는다.

이 숲은 향후 청소년 수련시설과 숲 치유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한 산림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측은 “이번 숲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1520톤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탄소배출권 전량은 강원도에 기부돼 농어촌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탄소상쇄 숲이 세계산림엑스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흡수 산림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동해·고성지역 해변 1ha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탄소배출권 전량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내년 5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34일간 강원도 고성·속초 등지에서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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