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대모엔지니어링 "스마트 솔루션으로 인도 공략 박차"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기반 성장세 지속
스마트 팩토리·인도 투자로 1위 '굳히기'
15~16일 공모청약…24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19-07-08 오후 3:33:51

    수정 2019-07-08 오후 7:58:0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굴착기 탈부착 장비(Attachment)와 특수목적 건설기계 설계·공급 제조업체인 대모엔지니어링이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인도 진출 본격화와 신공장 설립 등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모엔지니어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사업·투자계획 등을 밝혔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은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 탈부착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전 세계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4%(지난해 기준)를 차지한다.

탈부착 장비는 기본 굴착기 기능 외에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굴착기 가격의 약 10%를 추가로 내면 기본 기능 외 활용도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 필수 장비로 꼽힌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쓰이는 유압식 브레이커나 스크랩 처리장에서 볼 수 있는 절단기인 쉐어(Shear)와 크러셔(Crusher)등이 이 분야에 속하는 장비들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건설 장비 관련 회사로는 드물게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이원해 대표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던 비결로 인도 등의 신흥국 시장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과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며 “매출 포트폴리오 구축부터 신흥국과 선진국이 가지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염두하면서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공모자금으로 대형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 건설과 인도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10월 경기도 시흥에 들어설 예정인 신규 공장은 전 과정에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할 전망이다.

대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ICT)을 바탕으로 실시간 공정 관리와 불량 알림, 정보 제어를 통한 원격 제어 등이 적용된다”며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실현되면 생산 능력은 약 3배로 늘리고 고정비는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는 인도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법인을 생산·판매 기지화해 글로벌 아웃소싱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로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상장을 단순 자금 조달이 아닌 제2의 도약 발판으로 삼겠다”며 “굴착기 탈부착 장비 제조·설비 업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 후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4800~5200원으로 총 215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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