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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 빈현우 작가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 투어’에서 ‘가상화폐의 미래, Big Picture’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빈 작가는 화폐의 역사를 설명하며 가상화폐가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화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돈은 숫자인데, 믿을만한 숫자여야 한다”며 “가상화폐가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해 숫자라는 기반은 갖췄고 믿음도 갖춰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사용됐던 2010년 5월22일 당시 1비트코인당 5원이었으나 지금 500만원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믿음의 크기가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를 하려면 충분히 공부하고 분석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는 채굴과 거래, 투자(ICO·Initial Coin Offering)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셋의 공통점은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공부를 안 하면 쪽박 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 꼭 지켜야 할 6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사놓고 잊어버릴 정도로 장기투자할 것을 권했다. 단타 거래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밖에 대출받아 투자하지 말고, 다단계를 통한 투자도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개인이나 업체가 많은데 반드시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수익의 유혹도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투자방법 중에서 ICO의 경우 △코인 활용성 △사업성 △실현 가능성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ICO로 상장한다는 것은 현금 유동성이 있다는 것이고 상장이 안된다는 것은 현금 유동성에 위험이 있는 것”이라며 “사업기반이 마련돼 있는지, 개발자들이 받은 코인에 보호예수를 걸었는지, 토큰분배가 정당하게 됐는지 등을 꼭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