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학, 9월 모평과 비슷한 기조…최상위 변별력 확보"

EBS현장교사단 심주석·윤윤구 교사
"9월모평 기조 유지하면서 변별력 확보"
"변별문항은 수Ⅰ15번·수Ⅱ 22번 등"
  • 등록 2023-11-16 오후 3:23:15

    수정 2023-11-16 오후 3:23:1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EBS 현장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9월 모의평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난도에 대해서는 “지난 6월 모평보다는 쉽고 9월 모평보다는 어려운 수준”으로 봤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학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최상위권 변별력 때문에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평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심 교사는 “수학영역은 올해 치러진 6월·9월 모평과 구성이 매우 흡사하며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 단답형 문항의 정답률을 9월 모평보다 강화했지만 교육과정에 위배되고 사교육 스킬을 가미해야 하는 작년 수능의 킬러문항 수준은 아니”라며 “공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개인의 연습량에 따라 정답률이 차이나는 문항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킬러문항이 존재했던 과거와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의 차이로는 문제해석이 복잡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현장교사단 소속 윤윤구(한양사대부고) 교사는 “예전에는 가,나,다 등 복잡한 조건을 많이 제시했다면 올해는 문항이 조건이 심플하다”며 “22번 문제를 보면 조건은 단 한 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킬러문항은 풀이과정도 복잡하고 길지만, 22번 문제의 경우 조건에 해당하는 그래프까지만 접근하면 계산의 양이 상당히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비교적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수학Ⅰ 15번 △수학Ⅱ 22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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