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 확진수 7만여명…전날보다 3만명 늘었다

복귀 뒤 검사 시작, 방역당국 긴장
동시간대 전주 대비 `9403명 증가`
  • 등록 2022-09-13 오후 6:35:56

    수정 2022-09-13 오후 6:37: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가운데, 연휴 복귀 평일 첫날인 1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7만명 이상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7만79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기준 전날의 4만6674명보다 3만1262명 늘어난 수치다. 일주 전인 지난 6일의 6만8533명보다는 9403명 더 많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모두 4만999명(52.6%)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지역 2만2300명, 서울 1만4139명, 인천 4560명 순으로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6937명(47.4%)이 확진됐다. 대구 5021명, 경남 4482명, 경북 4283명, 충남 3315명, 부산 3267명, 전북 3234명, 강원 2917명, 광주 2520명, 대전 2165명, 전남 2154명, 울산 1638명, 충북 1450명, 제주 330명, 세종 161명 순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4일 0시 기준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7309명이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2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등 가족, 친인척 간 대면 접촉이 이어지면서 차량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는 등 개개인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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