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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대응 1단계가 발령됐는데 그날 장관은 오후 5시에 군산 행사가 종료된 후 즉각 상황실로 가지 않고 만찬을 했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만찬이 끝나고나서도 복귀하지않고 밤 10시 이후에나 상황실에 복귀한 이유가 뭐냐”고도 물었다. 이 장관은 이날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저녁에도 만찬 자리를 가진 후 복귀했고, 공교롭게도 이날 밤 수도권 지역 폭우로 서울 강남 지역이 침수되고 3명이나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 장관은 “군산 행사를 마치자마자 세종에 복귀했다. (저녁) 9시에 도착했다. 만찬까지가 공식행사였다”고 주장했다. 공식행사라 만찬도 참석했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항상 유선으로 연락은 돼 있고 (윤 대통령이) 그것으로도 실제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계셨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다. 집중 호우가 난 건 115년만의 일이다. 그렇게 많이 올 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대통령에) 직보를 했는데도 대통령은 비 내리는 걸 보며 자택으로 퇴근했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대통령이 언제 퇴근했는지까지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적절한 대처가 미비했다,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주무부처 장관은 사과 못하느냐”고 요구하자 이 장관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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