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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오뚜기 콤비네이션피자(0.33g), 오뚜기 불고기피자(0.48g), 롯데쇼핑이 판매하는 요리하다 콤비네이션피자(0.25g) 등 3개 제품은 한 판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0.2g을 넘는데도 ‘0g’이라고 표시했다. 식품표시기준은 트랜스지방 함량이 0.2g 미만인 경우에만 ‘0g’ 표기를 허용한다. 소시모가 트랜스지방 함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0.2g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의 1% 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피자는 콜레스테롤 표시량도 실제 측정값과 차이가 컸다. 표시량은 50mg이지만, 측정값은 66.5mg이었다. 측정값이 표시량의 133%에 이른다. 콜레스테롤 표시량의 오차는 120% 미만까지만 허용된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도 표시량(88mg)보다 측정값(122.4mg)이 39% 더 높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표기 변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냉동피자 한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51.9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77.6%에 달했다. 한판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J고메그릴피자 콤비네이션(1901㎎)이었다. 그다음으로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1776.2㎎), 노브랜드 불고기피자(1724㎎), 노브랜드 콤비네이션피자(1669.6㎎), CJ고메그릴피자 불고기(1643.3㎎)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피자를 산 소비자 500명 설문조사 결과 한 번에 냉동피자 반 판을 먹는다는 응답이 62.6%로 가장 높았지만, 한 판을 다 먹는다는 응답도 10.1%로 나타나 섭취 시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