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3000선 하회

개인 ‘사자’…기관·외국인 ‘팔자’
시총 상위주 하락 우위…은행업 강세
  • 등록 2021-03-08 오후 2:52:48

    수정 2021-03-08 오후 2:52: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1조9000억 달러 규모 미국 부양책 상원 통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추가 부양책이 국채 공급 증가와 기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9포인트(-0.89%) 내린 2999.37에 거래 중이다. 303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55선까지 올라갔지만 3030선에서 움직이다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994선까지 미끄러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5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724억원, 기관이 46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 넘게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과 보험, 금융업이 1%대 오름세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종이목재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R,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이 2%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051910)현대차(005380)가 1%대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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