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국가대표' 반도체株…선행성 강해 추가 상승 가능"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 자금이 증시 지배…반도체, 배터리에 자금 몰려"
"경기민감 업종, 반등 기대…코로나19 추세는 주시해야"
  • 등록 2020-11-23 오후 2:38:51

    수정 2020-11-23 오후 2:38:5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며 2600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다 다른 국가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등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강세를 필두로 사상 최고점(2607.10) 역시 넘어설 걸로 전망된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중 전 거래일보다 1.96%(50.17포인트) 오른 2603.6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 = 뉴시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수급 주체인 만큼, 이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는 한국의 대표주 반도체, 배터리 이런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단기간에 급등한 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 등 다른 국가들보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등 매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13분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17%, 3.82% 크게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3.31% 급등하고 있는데, 모두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역사상 최고 실적을 돌파하는 것으로 전망되진 않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앞으로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어 있다고 분석된다. 향후 화학, 금융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들은 그간 주도주였던 언택트(비대면) 업종과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일 걸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김 센터장은 “물론 삼성전자의 실적은 2018년 수준보다 낮게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의 경우 경기순환 선행성이 강하고 화웨이의 몰락과 더불어 출하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화학, 철강, 금융 등 경기민감 가치주들이 모두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데다 주가도 낮아 강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나 추가 봉쇄가 어디까지 진행되는지는 잘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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