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하락세 멈췄다…6주만에 ‘보합’(종합)

  • 등록 2017-01-06 오후 4:24:33

    수정 2017-01-06 오후 4:24:3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저가매물들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일반아파트도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0.01% 감소했다. 다만 매물 소진 후 추격매수가 없는 만큼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2월 첫째 주 0.02%로 하락반전하더니 그 후로 4주간 0.01%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탔다.

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가 전주대비 0.0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영등포는 신길동 우성2차, 당산동 2가 대우 등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소형면적 역세권 아파트로 매매거래가 꾸준하다.

이어 구로(0.06%)·강동(0.05%)·강서(0.05%)·관악(0.05%) 등지가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중앙구로하이츠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에서 출시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매매하한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저가 매물 거래 후 추격매수 없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송파(-0.09%)·용산(-0.05%)·중랑(-0.04%)·서초(-0.02%)·양천(-0.01%)은 거래 부진 속에 금주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쌍용2차가 10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산은 서빙고동 신동아가 1000만~2000만원 하락했고 중랑은 묵동 현대현대아이파크, 상봉동 건영캐스빌이 1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1% 하락 반전했다. 일산·중동·산본이 전주 대비 0.01% 오른 데 그친 반면 파주운정은 0.14%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파주운정은 작년 연말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와동동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촌도 평촌동 초원LG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의왕(0.04%)이 삼동 성원 5·6차의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에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이어 인천·남양주·안양 등이 0.03% 상승했다. 반면 파주(-0.19%)는 매수수요가 주춤해지며 거래가 부진하자 동패동 월드메르디앙센트럴파크가 250만원, 목동동 산내마을 11단지 현대아이파크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주(-0.12%)·화성(-0.08%)·광명(-0.07%)·안산(-0.06%) 등도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은 0.01%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지만 전세매물이 귀하거나 입주물량 여파가 있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에서는 광진(0.14%)·영등포(0.12%)·동작(0.11%)·송파(0.10%)·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5%)·양천(-0.10%)·성동(-0.10%)·도봉(-0.03%)%강남(-0.01%)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작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잔금 마련이 어려운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매물에 여유가 있다.

신도시는 분당(0.05%)·평촌(0.04%)·산본(0.03%)·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김포한강(-0.17%)·파주운정(-0.17%)·중동(-0.09%)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6%)·의왕(0.05%)·수원(0.05%)·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0.54%)·파주(-0.19%)·양주(-0.19%)·군포(-0.09%)·안양(-0.07%) 등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각종 규제와 정국혼란 등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수가 작용될 여지가 큰 만큼 당분간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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